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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與,「JP인준」결의문 채택…野에 협조 촉구

입력 | 1998-02-23 17:56:00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 명의의 결의문을 채택, 한나라당측에 金鍾泌총리의 인준에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의원들은 「새 대통령의 첫 총리임명에 관한 우리 당의 입장」이라는 결의문을 통해 "지난 20일 한나라당 의원총회가 金鍾泌총리 임명동의안을 반대하기로 결의한데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면서 "새대통령으로 하여금 출발부터 「새정부구성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결의문은 특히 "현행 헌법은 총리가 각료를 제청해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도록 규정, 총리인준이 안되면 각료임명을 할 수 없다"면서 "국민이 선택한 새대통령에게 경제회생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민련도 「침몰의 위기 속에서 경륜있는 국무총리를 맞고자 하는 우리의 입장」이라는 결의문을 채택, "오늘의 경제위기를 앞장서 타개해야 할 책임을 함께 지고 있는 국정의 동반자로서, 한나라당이 당리를 초월해 국민이 선택한 새정부의 안정적 출범을 위해 협력을 다해 줄 것을 요망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이어 "지난 대통령 선거는 침몰하는 경제상황에서 「국민회의 대통령-자민련 국무총리」라는 공동의 집권구도를 통해 국가재건의 의지를 나타낸 국민의 판단이며 선택"이라면서 "우리당은 한나라당이 국민의 뜻이 담긴 「金鍾泌총리 인준」을 겸허히 수용하여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건설적 야당으로서의 새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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