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및 미국과 한국의 주세(酒稅) 분쟁을 다룰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조정패널 1차 심사가 다음달 5일과 6일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정부는 19일 준비문서를 WTO 패널에 제출, 한국 시장에서 대중주인 소주는 위스키와 경쟁관계에 있지 않고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가 아니라 희석식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WTO는 1차 패널심사 이후 4월6일과 7일로 예정된 2차 패널심사를 거쳐 7월 이번 주세분쟁에 대한 판정을 내릴 예정이나 패소국에 대한 상소 규정을 두고 있어 10월경 최종 결말이 날 전망이다. 〈신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