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林昌烈)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2일 “오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의 고위 관계자가 각각 나에게 전화를 걸어 민주노총이 파업을 강행할 경우 한국에 대한 지원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IMF 등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말의 뉴욕 외채협상은 국제채권은행들을 대표한 미국 일본 등의 13개 은행이 참가한 가운데 타결됐지만 한국의 노동계가 스트라이크를 벌일 경우 협상에 참가하지 않았던 1백여개 채권은행들이 협상 결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는 것. 〈임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