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반도체 스파이」현대에도 손뻗쳐…거액스카우트 제의

입력 | 1998-02-04 19:42:00


국내 반도체 핵심기술을 대만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KSTC는 삼성전자㈜ LG반도체㈜ 외에 현대전자㈜에도 손을 뻗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곽무근·郭茂根)는 4일 “현대전자㈜ 선행기술연구소의 반도체 소자(素子)부문 연구원 홍권과장(33·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이 최근 ㈜KSTC로부터 기술을 빼내달라는 요청과 함께 거액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KSTC 연구원 김종복씨(35·구속·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원)가 지난달 8일 분당의 모음식점에서 홍씨에게 “외국반도체업체를 상대로 한 테크놀러지 컨설팅회사를 차리려 하는데 알고 있는 기술을 빼내 참여해 달라”고 제의했다는 것. 〈수원〓박종희·나성엽기자〉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