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정부가 25일 초대 대통령이자 현 야당 지도자인 케네스 카운다(73)를 쿠데타 연루 혐의로 전격 체포한 뒤 잠비아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카운다의 대변인과 변호사들이 그의 체포사실을 밝힌 뒤 잠비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앙골라 짐바브웨 등이 잠비아를 침공해 카운다 전대통령을 구출, 대통령으로 옹립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잠비아 정부는 이에 따라 루사카 국제공항 등 국내 전략 요충지에 대공포를 배치하는 등 고도의 보안경계령을 발효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정부의 한 소식통이 밝혔다. 〈루사카AF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