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本報 정보화사업 결산]정치-경제등 「사이버시대」구심점

입력 | 1997-12-26 19:38:00


97년 한해동안 동아일보는 정보화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동아일보가 벌인 정보화사업은 정부기관과 기업 대학은 물론 직장인 주부 학생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각계 각층의 폭발적인 참여속에 정보화 마인드의 확산과 함께 우리나라 정보화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다. ▼10대 정보화사업 동아일보는 창간 77주년 기념호(4월1일)를 통해 「10대 정보화사업」을 발표하고 1년동안 꾸준히 진행,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 4월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컴퓨터입문서 「굿바이 컴맹! 웰컴 인터넷!」과 CD롬 20만부를 발간했는데 동아일보 본사와 전국 지사, 한국통신 유명 백화점에서 무료 배포한지 하루만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높아 5만부를 추가로 제작, 미처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배포했다. 나우콤과 손잡고 4월 20일 PC통신에 개설한 사이버캠퍼스는 국내 최초의 가상대학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상희(李祥羲·한나라당)의원이 사이버총장을 맡았고 가상강좌 홈페이지경연대회 등이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었다. 6월에 한국통신 전국 61개 정보통신관과 전화국에 개설한 정보사랑방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가 됐다. 연말까지 2백80여만명이 정보사랑방을 찾아 컴퓨터 인터넷을 배우고 필요한 정보도 찾는등 컴퓨터배움터로 활용됐다. 한솔PCS와 공동으로 진행한 인터넷배낭여행은 대학생 일반인을 상대로 인터넷 배낭여행 답사기를 공모한후 실제 배낭여행의 기회를 주는 행사. 2백50여명이 답사기를 제출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12명이 선정돼 여름방학때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올해 두번째로 실시된 대학정보화 랭킹평가는 전국 1백95개 대학이 서류를 제출한 가운데 10월 29일에 랭킹 결과가 발표됐다. 한양대가 일반대학중 1위를 차지했고 전문대는 대구 영진전문대가 최우수 정보화명문대로 선정됐다. 「사이버시대를 대비한 대학정보화」란 슬로건을 걸고 교육부 정보통신부과 함께 진행한 대학정보화 랭킹평가는 대학들의 정보화투자를 촉진하고 캠퍼스의 정보화 풍경을 몰라보게 변화시켰으며 미래 우리 사회를 짊어지고 나갈 정보화 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여성기업인 등 지도층 여성들의 참여속에 9월에 개강한 여성 정보 최고경영자 과정은 이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불러넣어주고 스스로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었다. 한국PC통신과 함께 펼친 여성정보화운동도 여대생 주부 여성단체 등에 무료 컴퓨터교육과 홈페이지 제작의 기회를 제공해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데이콤의 명강사진이 전국을 돌며 대학 기업 단체 등에 인터넷 순회강연을 벌인 인터넷유스캠프(IYC)강좌는 정보화 열기를 방방곡곡에 퍼뜨린 계기가 됐다. 올 한해동안 25차례 교육이 이루어져 1만여명이 인터넷의 진수를 맛보았다. 정보최고책임자(CIO)들을 대상으로 한 CIO포럼도 매달 한번씩 열어 기업 의사결정의 중심축인 CIO들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장을 마련했다. ▼대선후보 초청 정보화정책포럼과 사이버토론회 대통령 선거의 해를 맞아 동아일보는 후보들의 정보화 정견을 들어보는 「정보화 정책 포럼」과 사이버공간에서 대선주자들과 토론을 벌인 「사이버 토론회」를 개최, 정보화를 선거전의 이슈로 부각시켰다. 본사가 정보산업연합회 MBC와 공동으로 10월 23일에 개최한 정보화정책포럼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를 비롯한 당시 대선후보 5명이 모두 참석, 집권후 펴나갈 정보화 정책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 행사는 대선후보들이 정보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내 대선 사상 처음으로 구체적인 정책을 공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11월 4일부터 나흘동안 벌어진 대선후보 사이버토론회는 세계 최초로 대통령선거 토론회를 사이버공간에서 중계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나우누리 유니텔 천리안 하이텔 등 국내 4대 PC통신과 동아일보의 인터넷신문인 마이다스동아가 토론회 실황을 문자와 동영상으로 전달, 어느 때보다 네티즌들의 선거열기가 뜨거웠다. ▼그외 행사 6월 17일 CIO포럼에는 세계 컴퓨터업계의 황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회장이 나와 21세기 정보화의 비전과 산업동향을 역설했다. 또 8월 23일에는 벤처기업가로 주가가 치솟고 있는 제리양 야후설립자를 초청, 인터넷 산업의 최근 흐름을 직접 들어볼 기회를 마련했다. 동아일보는 어려운 우리 경제를 회생시킬 돌파구로 벤처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벤처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벌였다. 〈김학진기자〉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