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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북 유치원-초중고생 83% 과외 받는다

입력 | 1997-12-24 08:07:00


전북도내 학생들의 83%가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0만7천5백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부클럽연합회 전북지회 소비자고발센터가 전북도내 14개 시군 1천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교육비 실태와 학부모의식」을 조사한 결과 유치원생을 포함해 초중고생의 83%가 어떤 형태로든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초등생의 83%와 중학생의 73%는 학원을, 미취학아동 43%와 초등학생 47%, 고교생 28%가 학습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취학전이 10만5천9백원, 초등학생 10만4천원, 중학생 12만4천6백원, 고등학생 10만1천9백원으로 중학생이 가장 많았다. 응답 학부모의 86.5%는 자녀의 과다한 사교육비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으며 전업주부의 71.5%가 자녀의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취업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재능계발(40.9%)과 학교교육 부실(40%)을 꼽았고 자녀가 공부를 잘 할수록 사교육비를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의 6.2%만이 학교교육의 질이 높다고 평가했고 71.4%는 교육비를 아끼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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