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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는 관절염 「패치제」, 부작용 적어』

입력 | 1997-12-09 08:04:00


몸에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패치제)가 먹는 관절염 약에 비해 부작용이 훨씬 적으면서 효과는 같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윤경호교수팀(정형외과)은 관절염 치료제 피록시캄을 주성분으로 한 먹는 약과 패치제를 중증의 무릎 관절염 환자 20명에게 2주간 나누어 투여한 결과 패치제를 붙인 환자군(10명)의 혈중 약물농도가 경구용 약을 먹은 환자군의 50배 이하로 나타나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최근 열린 미국임상약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비교연구에 따르면 약물의 혈중농도는 먹는 약이 5.69㎍/㎖인데 비해 패치제는 0.11㎍/㎖였다. 반면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관절액 안의 약물농도는 패치제가 5.41㎍/㎖, 먹는 약이 5.37㎍/㎖. 즉 패치제의 치료효과는 먹는 약과 비슷하면서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록시캄 패치제는 현재 선경제약이 트라스트란 상품명으로 개발해 수출과 내수 공급을 하고 있다. 〈김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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