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상의 「차세대 주자」 최재봉(효원고)이 97∼98 월드컵스피드스케이팅대회 남자 1천5백m에서 세계주니어기록에 근접하는 좋은 기록으로 9위를 했다. 최재봉은 7일 네덜란드 히렌빈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남자 1천5백m에서 1분52초25를 마크, 9월26일 캐나다초청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주니어기록(1분51초82)에 0.43초 못미치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여자부에서 기대를 모았던 1천5백m 한국기록(1분50초76) 보유자 천주현(고려대)은 1분54초75로 23위에 그쳤다. 린체 리츠마와 이드스 포츠마(이상 네덜란드)는 각각 1분49초58, 1분49초84로 1,2위를 차지하며 닐 마셜(캐나다)의 세계기록(1분50초05)을 갈아치웠다. 여자 3천m에서는 군다 니만(독일)이 4분07초80으로 자신의 세계기록(4분09초32)을 3년만에 1초52 앞당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백은비(경희여고)는 4분19초70으로 4위에 올랐으며 이경남(정신여고)은 4분24초00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