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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민생활 영향]고금리/단기상품 유리

입력 | 1997-12-02 20:03:00


한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IMF 관리체제로 들어가면서 당분간 고금리현상은 이어질 전망. 고금리가 유지되면 일단 금융자산이 많은 고객은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반면 서민들은 대출금리가 높아지면서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할 상황. ▼자산운용〓IMF가 권고하는 금리수준은 연 18∼20%이므로 이런 국면에선 금융자산을 장기가 아닌 3개월 단위로 짧게 끊어 운용하는게 좋다. 최근 종합금융사 및 일부 시중은행의 부실화로 금융기관간 자금이동이 부쩍 늘어난 점에 비춰볼때 우량은행의 단기금융상품에 목돈을 투자하는게 고수익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줄 수 있을듯. 하나은행은 단기 금융상품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 기업어음(CP) 어음관리계좌(CMA) 등을 추천했다. 시장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에 1∼3개월 단위로 운용할 경우 금리상승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는 상품이다. 시장금리가 연 20%정도에 달해 피크라고 판단되면 회사채 금융채 월복리적립신탁 등 장기확정금리 상품으로 전환하는게 유리하다. ▼대출〓고금리가 고착화하면 아무래도 대출금리도 뒤따라 상승, 서민가계에 큰 부담이 따른다. 신규대출이 어려워지고 기존 대출에도 인상된 대출금리가 적용돼 자금수급 계획을 다시 짜야 할 판이다. 고금리는 물가불안을 부추겨 실질소득을 오그라뜨리는 부작용이 더 크다. 〈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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