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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본인납치 의혹,행불자차원 조사…北-日연립3당 합의

입력 | 1997-11-14 20:14:00


일본의 자민 사민 사키가케 여3당 방북대표단과 북한 노동당은 양국간 최대 현안의 하나인 「일본인 납치의혹」 문제와 관련, 납치가 아닌 일반 행방불명자로 간주해 조사키로 했다고 14일 일본 언론들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도 별도 발표문을 통해 「일본에서 주장하고 있는 행방불명자는 완전히 날조된 것이지만 일본측의 절실한 입장을 고려, 일반 행방불명자로서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인 납치의혹을 지금까지 일관되게 「날조」라고 주장하며 조사요구를 일축해온 북한이 조사에 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여3당 방북대표단 9명은 3박4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14일 오후 젠니쿠(全日空·ANA) 전세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도쿄〓윤상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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