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삼림화재로 지난 수개월간 동남 아시아 전역이 연무(煙霧)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11일 인도네시아에서 6개월만에 처음으로 폭우가 쏟아져 연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내린 폭우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근 말레이시아의 공기가 최근 3개월만에 가장 맑은 상태를 보였다. 기상 전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지역에 앞으로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 며칠간 이미 비가 내려 이 지역을 뒤덮고 있는 연무 현상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카르타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