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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이틀째 안정세…회사채 수익률은 13% 돌파

입력 | 1997-11-12 11:57:00


환율이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 의지 표명에 따라 이틀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중 실세금리의 대표적 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 13%를 돌파, 연중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미 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매매기준율보다 4.90원이 낮은 9백85원으로 시작됐다가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소 상승한 9백8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지난 10일 급상승세를 보여 11일의 매매기준율이 9백97.80원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9백89.90원으로 떨어졌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시장에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 악재가 없고 전날 당국의 물량공급이 계속 효과를 나타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현재의 환율수준 자체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정책당국의 판단이며 당국은 이를 점차적으로 낮춰 나간가는 확고한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은행들이 일반인의 달러 매입때 적용하는 현찰매도율은 1천4.74원으로 여전히 1천원대를 넘어있는 상태다. 한편 자금시장에서는 전날 은행보증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3.0%로 7개월여만에 13%대에 올라선데 이어 이날 오전중에도 연중 최고수준인 13.05% 안팎에거래가 이뤄지는 등 실세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전날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오전 10시 30분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5.30포인트 떨어진 5백16.81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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