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희옥·金熙玉)는 국민신당이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을 주장한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부대변인과 신한국당 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국민신당측 법률대리인인 김용원(金龍元)변호사를 11일 오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변호사를 상대로 고소내용의 진위여부와 이를 입증할 증거가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번 주중 김, 구부대변인을 소환해 「2백억원 국민신당 지원설」을 주장하게 된 경위와 근거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국민회의와 신한국당이 국민신당에 돈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직접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공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