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세차례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세계챔피언을 지낸 니키 라우다(오스트리아)가 세계적인 자동차경주인 F1에 축구경기처럼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제도를 도입하자고 이색 주장. 라우다는 6일 오스트리아의 일간 「디 프레세」지와 가진 회견에서 지난달 스페인 헤레스에서 열린 97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위 경쟁을 벌이던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자크 빌뇌브(캐나다)를 들이받은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강조. 라우다는 『슈마허가 반칙을 하고도 우승했더라면 어떻게 되었겠느냐』며 『대회가 끝난 뒤 뒤늦게 불러 조사하는 것은 전적으로 난센스』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주로심판관이 레이스 현장에서 바로 반칙 선수에게 경고나 퇴장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빈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