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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학교주변 안전요원 배치…학원폭력 근절대책 마련

입력 | 1997-11-06 20:13:00


학교주변 폭력사태 증가로 골치를 앓아온 프랑스가 전문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학교폭력 근절대책을 마련했다. 프랑스 정부는 5일 총리실 교육 내무 법무 문화 등 5개부처 공동으로 마련한 대책을 내년 1월부터 학교폭력이 심한 파리근교 크레테유 및 베르사유와 지방의 리옹 릴 아미앵 액스마르세유 등 6개 학군의 9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책에 따르면 교육부가 모집할 3만명의 안전요원과 내무부 소속의 보조요원 8천2백50명을 학교주변에 배치, 학생들의 학교내 생활은 물론 등교 하교과정까지 완벽하게 감시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4백12개 중고교에 재학중인 27만8천명의 학생이 보호를 받게 되며 학교당 평균 93명의 보호요원이 배치된다. 프랑스 정부는 또 해당지역의 경찰도 학교주변 폭력 퇴치를 민생치안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학교당국 및 사법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하게 했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면 99년부터 2단계로 다른 지역까지 비슷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파리〓김상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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