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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시 행정구역 조정안 마련

입력 | 1997-10-30 07:43:00


울산시는 29일 광역시 승격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단일공장이 2개구(區)로 나눠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북구로 편입하는 등의 행정구역 경계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가 제출한 경계조정안에 따르면 현재 동구에 편입돼 있는 염포동 7.73㎢ 가운데 72.7%인 5.62㎢는 북구로, 나머지 2.11㎢는 동구에 잔류시키로 했다. 현재의 염포동 전체주민 1만1천1백80명은 모두 북구에 편입된다. 또 기업체 가운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현대정공 현대강관 등 3개사는 북구로, 고려화학 현대미포조선 현대종합목재 등 3개사는 동구에 그대로 남게된다. 이 조정안이 다음달초 열릴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이들 기업체로부터 거둬들이는 지방세 26억8천3백만원중 17억8천9백만원(66.7%)은 북구 세입으로 전환되며 8억8천4백만원(33.3%)은 동구 세입으로 남게 된다. 〈울산〓정재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