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에서는 원광대 전북대 전남대 호남대 동신전문대의 정보화 의지가 돋보였다. 교내 정보화는 물론 특색있는 정보화 사업을 추진중이다.원광대는 96년 정보과학대학원을 설립하고 전자계산소장이 대학원장을 겸임토록 하는 등 실질 권한을 부여, 올해 랭킹평가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모든 학생들에게 인터넷 ID를 부여했고 온라인 강의와 원격교환강의를 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을 「인터넷데이」 로 정해정보검색 등 인터넷 관련 교육을 하고 있으며 가상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대는 대학을 지역 정보화센터로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과 지역정보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계산소 직원들이 인근 주민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하고 있다. 초중등학생을 위한 컴퓨터박물관도 설립했다. 전남대는 97년 정보통신부―한국전산원 정보화지원사업 원격시범사업과제로 선정된 「가상대학」 운영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3월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등과 원격화상 교환강의를 하고 있다. 호남대는 94년 이대순(李大淳) 전 체신부장관을 총장으로 영입한 이래 정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전기통신대와 자매결연을 했고 94년 중소기업기술지원센터를 설립, 실용적인 지역정보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교내 무선호출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동신전문대는 실용교육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교내 종합전산망의 PC마다 1백Mbps의 고속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학생들의 개별 홈페이지를 만들어 취업대상 기업에 자기소개서로 활용토록 하는 등 개개인의 정보화 자질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원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