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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제2롯데」,교통영향평가 심의 통과

입력 | 1997-10-29 20:13:00


서울시는 29일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롯데측이 신청한 잠실 제2롯데 신축계획 관련 교통영향평가를 롯데측이 송파대로에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등의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롯데측은 지난 7월 당초 1백8층 건립계획을 바꿔 지상 36층 지하 5층 규모(연면적 59만4천여㎡)의 위락 숙박 판매기능을 갖춘 복합건물을 짓는 내용의 교통영향평가서를 서울시에 제출했었다. 위원회는 이날 교통량 분산대책의 하나로 송파대로(주공5단지∼석촌호수)에 길이 8백55m 왕복 4차로의 고가도로를 건설하고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장미아파트간 길이 7백30m 왕복 4차로 이면도로를 신설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또 잠실 제2롯데 신축건물로 엄청난 교통량이 유발되는 만큼 고가도로 건설 등 5백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교통개선비용은 롯데측에서 부담하도록 했다. 이번 교통영향평가 통과로 잠실 제2롯데 신축사업은 △서울시의 건축허가 사전심의 △송파구의 건축허가(본허가) 절차만 남겨놓게 됐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주거환경 훼손 및 소음공해 등을 이유로 고가도로 건설에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서울시의 사전심의과정에서 큰 논란이 예상된다. 〈윤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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