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 다니면서 고화질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휴대용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 플레이어가 개발돼 내년 하반기중 상품화된다. 삼성전자는 26일 일반 DVD 플레이어 크기의 10분의 1수준에 무게 9백g짜리 휴대용 DVD 플레이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머리에 쓰는 휴대용 디스크 플레이어(HMD)와 연결하면 이동중에도 40∼70인치 크기의 대형 화면을 감상할 수 있어 이른바 「휴대용 개인극장」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가정에서도 TV 등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으며 DVD타이틀은 물론 비디오 CD나 일반 CD 재생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고급승용차의 AV시스템 △학교 도서관의 시청각실 △멀티미디어 학습용 기기 이외에도 장거리 여행자용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내년 하반기중 상품화할 계획이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