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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비서실장 문답]『국민회의 협박說 말도 안돼』

입력 | 1997-10-22 20:36:00


김용태(金瑢泰)대통령비서실장은 22일 오전 이회창(李會昌)신한국당총재의 회견내용과 관련, 청와대의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이총재가 대통령의 당적이탈을 요구했는데…. 『당적이탈과 공정한 선거관리는 별개의 문제다. 명예총재직도 전당대회에서 결정한 것이다. 대통령이 탈당할 뜻을 밝힌 적이 없다』 ―92년 대선자금도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독자적으로 판단할 문제다. 지난 「5.30」담화에서 밝힌 입장(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겠다)에 변화가 없다』 ―검찰의 수사유보 결정에 청와대가 관여했는가. 『있을 수 없는 얘기다. 진실을 알고 그런 얘기를 해야지. 국민회의측에서 밀사를 파견, 대통령을 협박했다는 얘기도 어불성설이다.(그 얘기를 보고하니) 김대통령이 웃더라』 ―이총재측에서 92년 대선자금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는데…. 『무엇 때문에 격앙돼 있는지 모르겠다. 대통령은 신한국당의 비자금 폭로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 따라서 수사여부를 검찰에 지시하지 않은 것이다』 ―김대통령이 이총재를 너무 홀대해온 것 아닌가. 『박찬종(朴燦鍾)씨에게 선대위원장을 맡도록 권유한 게 누군데…. 당을 결속시켜 나가는 것은 총재가 알아서 할 일이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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