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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마주보기]사회성담긴 토크쇼…「노상키스」찬반양론

입력 | 1997-10-22 07:41:00


청장년들을 겨냥한 오락프로. 가을개편을 통해 첫 선을 뵌다. 다채로운 경력을 지닌 전문인과 개그맨을 코너 진행자로 내세워 인간과 사회를 탐구한다. 「출동! 파파라초」 코너에선 복권을 27만장이나 모은 이를 만나본다. 복권을 병풍 방석 벽지로도 만들어 안방을 치장하는 복권광이지만 여태껏 거금이 당첨된 적은 없다는 고백도 들어본다. 「유죄냐! 무죄냐!」 코너에서는 퇴폐이발소에서의 「퇴폐행각」과 거리에서의 키스에 대한 찬반양론을 들어본다. 유성하변호사가 이와 관련된 법률상식을 알기 쉽게 들려준다. 유명인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얘기를 재연하고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발굴! 멋진 인생」 코너에서는 탤런트 강남길을 찾아가 결혼식 때의 해프닝 등을 들어본다. 「여의도 포럼」에서는 탤런트 이승연을 초대, 연기자로서의 가치관과 사명감 등을 물어본다. 신변잡담은 피하겠다는 의도. 코너 이름 가운데 「파파라초」는 새 프로의 코너 이름으로는 석연찮다는 말도 오간다. 파파라초에 의해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숨진 뒤 좋지않은 이미지를 남겼기 때문. 청소년도 시청할 만한 저녁식사시간대에 퇴폐 이발소를 소재로 삼았다는 점, 숨은 얘기의 첫 주인공으로 탤런트를 선정했다는 점이 신선도를 떨어뜨릴 우려도 있다. 그러나 퇴근 후 휴식을 취할 청장년들을 대상으로 사회성을 가미한 토크쇼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기대해볼 만하다. 〈권기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