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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 美-佛 과학자 3명 공동수상

입력 | 1997-10-15 21:42:00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원자를 레이저光으로 냉각시켜 가두는 방법을 개발한 美스탠퍼드大 스티븐 추(49)교수, 美메릴랜드州 게이서즈버그소재 美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윌리엄 필립스(48)박사, 파리고등사범학교 클로드코엔-타누지(64)교수 등 3명이 공동 수상했다고 스웨덴 한림원이 15일 발표했다. 한림원은 『이들 수상자들이 개발한 새 조사 방법은 빛 방사와 물질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지식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들의 연구로 『우주비행과 정확한 위치 선정에 이용되는 원자 시계의 설계를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들의 연구는 또 매우 작은 전자부품 제조에 이용될 수 있는 원자 레이저 설계작업에 촉매작용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도 작년에 이어 低溫물리학 분야에서 연속 선정됐다. 작년 노벨 물리학상은 이론적으로 모든 운동이 멈추게 되는 절대영도 부근 극저온에서 이뤄지는, 헬륨 동위원소 헬륨-3의 超流動性을 발견한 美코넬대학의 데이비드 리, 로버트 리처드슨, 美스탠퍼드대학의 더글러스 오셔로프 등 미국교수 3명이 수상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상금은 7백50만 크로나(1백만달러)이다. 수상식은 다른 노벨 수상자들과 함게 모두 노벨 사망 기념일인 오는 12월10일 이뤄지는데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나머지는 스톡홀름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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