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지법 319호 법정에서는 지난해 총선 당시 민주당의 시국강연을 주도한 박계동(朴啓東)전의원의 선거법위반사건 첫 공판이 기소된지 1년여만에 열렸는데…
▼…박전의원은 모두(冒頭)진술을 자청해 『당시 강연회는 본인이 폭로한 노태우(盧泰愚)씨 비자금 사건을 다시 한번 국민에게 알리고 부패한 3김 청산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검찰의 기소는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
▼…박전의원은 『김대중(金大中) 국민회의 총재의 비자금 사건 등 악취를 풍기는 정치권에 교훈을 주기 위해 차라리 내게 유죄를 내려 달라』고 말한 뒤 피고인석에서 내려와 더이상의 진술을 거부해 재판장의 질책을 받기도….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