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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불법모금조사 수용 검토…『리노法務 요구땐 협조』

입력 | 1997-10-13 20:07:00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재닛 리노 법무장관이 요구한다면 불법 선거자금 모금과 관련한 법무부 특별 조사관들의 조사에 응할 것 같다고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의 남미 순방을 수행중인 매커리 대변인은 『리노 장관은 조사 방침을 내비치지 않았으나 그럴 수도 있음을 말했다』면서 리노 장관이 요구한다면 『우리는 지금까지의 협조 자세에 따라 분명히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클린턴대통령이 민주당 주요헌금자들을 만난 백악관다과회 테이프를 14일까지 대선자금 불법모금의혹을 조사중인 상원정부문제조사위원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주 1차로 44개의 테이프를 제출했는데 한 관계자는 『자료가 워낙 방대해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이번에 제출할 테이프는 1백50여개』라고 말했다. 리노 장관은 이날 앞서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에 출연, 법무부의 조사 대상에서 『어느 누구도 면책되지 않았다』며 심지어 클린턴 대통령을 소환, 조사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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