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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신페인당 당수 첫만남…아일랜드 독립 76년만에

입력 | 1997-10-13 20:07:00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영국총리로서는 처음으로 13일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요구하는 가톨릭계 무장테러단체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전위조직인 신 페인당의 제리 애덤스 당수를 만났다. 블레어총리는 이날 취임 후 두번째로 북아일랜드를 방문, 북아일랜드평화협상을 진행중인 범정파 지도자들과 면담을 가지면서 영국총리로서는 1921년 아일랜드독립 이후 처음으로 신 페인당당수와 만났다. 블레어총리의 북아일랜드 방문은 지난주부터 신페인당과 신교계 얼스터연합당(UUP) 등 8개 정파가 참가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시작된 평화협상의 분위기를 보다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와 애덤스당수의 만남은 신교계의 반발을 의식, 비공개로 이루어졌다. 신 페인당은 7월 IRA가 94년에 이어 두번째로 테러중지를 약속하며 휴전을 선언한데 이어 자신들도 비폭력원칙을 수용함으로써 범정파평화회담에 동참하게 됐다. 〈런던〓이진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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