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올 연말부터 임원급인 이사부장 승진대상자를 대상으로 진급평가시험을 실시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임원승진 과정에 평가시험제도를 도입하기는 30대 재벌기업 가운데 대우가 처음으로 이는 김우중(金宇中)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대우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우는 올해 말로 예정된 정기 승진인사 때부터 이사부장과 부장 승진대상자에게 진급평가시험을 치르고 내년부터는 차장급 이상 중간간부 승진대상자도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평가시험과목은 △토익(TOEIC) △그룹역사 △재무회계 △전산학 등이며 계열사별로 일정비율씩 상대평가 방식으로 합격자를 선발한 뒤 인사고과를 거쳐 최종 승진 대상자를 뽑게 된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