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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외적자 7억5천만 달러…환율올라 여행수지 악화

입력 | 1997-09-29 20:43:00


해외여행 부문과 투자수익 부문 등 무역외수지의 적자가 경상수지의 흑자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외수지 적자는 7억3천만달러. 1년전(지난해 8월)보다 5천만달러 늘었고 한달전(7월)의 6억3천만달러보다는 1억달러 늘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수출입에서는 흑자가 났지만 무역외수지가 이를 까먹어 경상수지는 7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무역외수지 가운데 여행과 투자수익 항목 적자폭이 지난해 8월보다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4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한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달 3억8천만달러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의 3억달러보다는 8천만달러가 늘었다. 한은 팽동준(彭東俊)조사2부장은 『환율이 올라 외국인의 평균여행경비가 줄었고 유학 및 연수에 따른 적자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투자수익은 2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2천만달러 적자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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