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北大학교 학생 3백여명은 10일 오후 4시30분께 교내 민주광장에서 「학생운동 탄압과 혁신대오 조작중단 및 全-盧사면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공안당국이 「지난 95년 총학생회 후보추대식이 좌익집단(전북대 혁신대오)의 모임이었다」며 지난 8월 관련자 18명을 불법연행, 구속한 「혁신대오」사건은 학생운동의 씨를 말리려는 조작된 음모라며 구속된 학생들을 즉각 석방하고 국가보안법도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全-盧사면과 관련, 『양심수들이 미복권된 상태에서 全-盧 사면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를 악용해 보수층의 표를 얻으려는 정치권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