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9일 비밀 핵실험의 증거를 포착할 특수 감시장치를 갖춘 위성 FORTE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뉴멕시코주 소재 로스 앨러모스와 샌디아 국립연구소가 미 에너지부의 의뢰를 받아 공동 제작한 이 위성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연안 태평양 상공에서 L1011항공기로부터 발사된 페가수스 XL 로켓에 탑재돼 성층권으로 진입했다. 이 위성은 지구 표면 근처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파열을 탐지, 기록, 분석함으로써 무기통제협정과 관련한 각국의 움직임을 감시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