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백화점 부도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부산지역 공사수주 실적 1위인 국제종합토건㈜(대표 金性哲·김성철)이 부도를 냈다. 27일 부산은행 초량동지점에 따르면 지난 14일 1차 부도를 낸 국제종합토건은 25일 어음 55억8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한 데 이어 26일 돌아온 15억9천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국제종합토건은 지난해 부산지역 시공실적 1위로 현재 부산지하철 2호선 △223 △226 △231 △233공구 등 4개 공구와 부산 다대항 배후도로 초읍터널 등 전국에 46개 공사현장을 보유하고 있고 협력업체가 2백여개에 이르러 이번 부도로 부산지역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