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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세계인과 함께…」추진 재미무용가 손인영씨

입력 | 1997-08-15 20:22:00


『일회성 해외공연을 통해 한국춤을 알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우리춤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에 전용공연장을 확보해 지속적인 공연과 워크숍개최로 저변인구를 확대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오는 200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세계인이 함께 추는 한국춤」운동을 벌이고 있는 재미무용가 孫仁英(35·손인영)씨. 지난해 8월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다국적 무용수 30여명의 강강술래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가 오는 9월 2차연도 공연을 앞두고 모국을 찾았다. 현지 무용수 36명이 뉴욕 일대에서 펼치는 다섯차례의 한국춤 공연(9월6∼14일)과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미국 동부를 돌며 벌일 「한국의 춤과 소리」공연(9월29일∼10월5일). 올해는 다국적 남자무용수 6명이 출연하는 봉산탈춤을 선보인다. 『우리춤에 담긴 나눔과 결속의 정신을 알리고 인류화합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습니다. 그러나 연습장 구하기가 어렵고 현지 무용수들이 교사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아마추어라 어려움이 많습니다』 세종대 출신으로 7년간 국립무용단에서 활동한 손씨는 90년 도미, 뉴욕대학원 컬럼비아대학원을 졸업한뒤 뉴욕 퀸스대에서 한국춤을 가르치고 있다. 〈김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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