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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機 참사]시신 3구 14일 오전7시 도착

입력 | 1997-08-14 10:52:00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중 신원이 확인된 安一泰씨(72)와 安씨의 부인 李昌淑씨(66) 광주시의원 高元春씨(55)등의 시신 3구가14일 오전 7시40분 대한항공 802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安씨부부의 시신은 공항도착후 88번 계류장에서 대기중인 119구급차에 실려 경찰 사이드카의 안내를 받아 서울대 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국민회의 申基夏의원 일행과 동승했다 참변을 당한 高씨의 시신은 계류장 운송용차량으로 국내선 대한항공 1303편에 옮겨져 이날 8시20분께 고향인 광주로 떠났다. 安씨부부 유가족 7명과 高씨의 아들 義善씨는 괌현지에서 오랫동안 오열과 피로에 지친듯 침통한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安씨부부의 아들 수웅씨와 수형씨는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정을 가슴에 안고 램프버스 대신 운구용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으며 義善씨도 아버지의 시신이 실린 광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날 여객기에는 申의원의 아들 영록씨 등 괌현지에 시신이 남아있는 희생자 가족 13명과 일반 승객 1백72명이 동승했다. 曺海寧 내무부 장관은 비행기 도착 10분전 계류장에 나와 시신 운구작업을 준비중인 공항경찰대 경찰관,대한항공 직원들에게 노고를 치하한뒤 『대리 입국수속등 유가족 편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가족을 잃은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라』고 당부했다. 대한항공 802편은 당초 이날 6시15분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위니」의 영향으로 기상이 악화,공항도착이 예정보다 1시간25분 늦어졌다. 다음은 운구된 희생자 명단과 안치될 병원. ▲安一泰(서울대병원) ▲李昌淑(서울대병원) ▲高元春(전남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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