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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표 장남 정연씨 체중빠질 특별한 병 없었다』

입력 | 1997-08-14 07:41:00


90년6월 서울대병원 내과과장시절 이회창씨의 장남 정연씨를 종합검진한 서울대병원 金丁龍(김정룡)박사는 13일 본사기자와 신라호텔에서 단독으로 만나 『정연씨가 군입대 전 내게 건강진단을 두번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그는 살이 급격히 빠질만한 특별한 병을 앓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회창씨와는어떤관계인가. 『하버드대 유학시절 만나 평소 절친하게 지내온 사이다』 ―진단기록에 따르면 8개월사이 정연씨의 몸무게가 5㎏이나 빠졌는데 가능한 얘기인가. 『현실적으로 5개월에 3㎏ 빼기도 힘들다. 젊은 사람은 더욱 힘들다』 ―당시 직접 몸무게를 잰 것인가. 『직접 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연씨가 고의적으로 감량했을 가능성은…. 『(당시 병역면제 체중이 얼마였는지를 되물어 기자가 49㎏이라고 대답하자) 그렇다면 45㎏까지 감량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정연씨가 병사용진단서를 발부받은 것은 체중미달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는데…. 『의사로서 환자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환자가 원해서 진단서를 발부했을 것이다』 〈정위용·부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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