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한 사람으로서 한가지 건의를 할까 한다. 현재 전국의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는 마을의 방역사업 외에 저소득층 농민 어민 노약자들에게 예방접종을 비롯한 폭넓은 진료를 해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물리치료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보건지소는 몇 군데나 있는지 모른다. 중산층 이상의 환자들은 일반병원의 물리치료시설을 이용하겠지만 저소득층은 비싼 치료비 때문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물리치료를 받기가 불가능하다. 교통사고 환자들이 물리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 그 후유증이 가시지 않아 평생을 고생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 장애인들은 정기적으로 물리치료를 받지 못하면 고통 때문에 제대로 생활할 수 없다. 정부가 전국 보건지소마다 물리치료실을 설치, 운영한다면 저소득층 장애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검토를 바란다. 안종옥(경남 양산시 웅상읍 용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