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仁濟(이인제)경기지사가 다음주중 당총재인 金泳三(김영삼)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인 「당 개혁안」에는 집단지도체제 도입뿐 아니라 주요당직의 경선 선출 등 광범위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지사의 한 측근은 『이지사가 마련한 당 개혁안은 대권과 당권의 분리를 통한 당내 민주화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부총재 또는 최고위원직 신설을 요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의장 및 원내총무 등의 경선 선출 △지구당 당원의 위원장 직접 선출 △시 도지사 후보의 경선 선출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대의원 5만명 이상 증원 △여성대의원 비율 확대(50%까지) 등이 개혁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