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은 캄보디아 정부고위대표단과의 면담에서 국왕양위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나 훈 센 제2총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13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시아누크 국왕은 이와 함께 훈 센 제2총리에게 가까운 시일안으로 귀국할 계획임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훈 센 제2총리 등 정부고위대표단은 지난 12일 북경의 시아누크 국왕사저를 방문, 새 정부를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캄보디아 군사법정은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태국 영자신문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 영장은 라나리드가 무기를 밀반입했으며 정부전복을 위해 불법화된 크메르루주군을 프놈펜에 입성시키고 사전 허가없이 사병들을 이동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