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구/경북]대구 종합병원 환자보호실 비좁고 불결

입력 | 1997-08-13 08:28:00


대구시내 일부 종합병원의 환자보호실이 비좁고 불결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병원 대기실에는 냉방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데다 청소 등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바퀴벌레 등 해충까지 서식하고 있어 환자가족들이 고역을 치르고 있다. 대구 D의료원의 경우 40여명이 입원중인 중환자실의 보호자대기실이 8평에 불과, 보호자 50여명이 대기하기에는 턱없이 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대구 P병원 중환자실은 20여개의 병상이 마련돼 있으나 보호자 대기실은 겨우 5,6명을 수용할 정도로 좁고 선풍기 등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이용자들이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이밖에 K대학병원도 『대기실에 바퀴벌레 등이 기어다닐 정도로 청결상태가 불량한데다 모기까지 득실거리고 있으나 병원당국이 방역조치를 제때 하지 않는다』고 환자보호자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정용균기자〉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