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은 물론 안전도 실어 나릅니다」. 대전시는 12일 충청체신청의 협조를 얻어 최근 대전지역 우편집배원 2백71명을 재난관리 요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기동력을 가지고 구석구석을 누비는 집배원들을 활용할 경우 위험시설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단서를 제공한 것은 대전 대덕구청이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대덕 파수꾼」제도. 구청측은 당시 관내 각종 직종의 1백70여명을 파수꾼으로 위촉하면서 이중 2명은 우편집배원으로 위촉했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