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새로 출시한 준중형 승용차 「세피아Ⅱ」가 발매 첫날인 12일 하루 동안 국내 자동차 사상 최고로 많은 1만1천5백86대의 계약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계약실적은 지금까지 자동차 역사상 발매 첫날 최고계약실적인 대우자동차의 레간자(1만1백75대)보다 많은 것이며 동급차종인 누비라의 8천3백89대보다는 3천대 이상 앞지른 것이다. 기아자동차판매측은 이날 오전 8시 계약접수를 시작, 시간당 계약고가 9백60여대에 달하면서 마감시간인 오후 8시경에 이같은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