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8일 아침 출근하면서 종종 주유를 하던 모주유소에서 연료를 넣었다. 이 주유소는 고객에게 주유카드를 만들어주고 주유할 때마다 금액 주유량 점수를 표기하여 준다. 합산된 점수로 사은품을 제공하여 주기 위함이다. 그날 주유할 당시 가격은 ℓ당 8백3원이었고 주유한 휘발유가 46.6ℓ, 금액은 3만8천5백원으로 나타난 것을 확인한 후 요금을 지불했다. 회사에 온 후 문득 일주일전 다른 주유소에서 주유했을 때 ℓ당 단가와 주유량의 곱셈이 틀린적이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그래서 8백3원×46.6ℓ를 계산해보니 약 3만7천4백20원이었다. 내가 지불한 금액은 3만8천5백원으로 약 1천80원의 차이가 났다. 그 주유소에 전화를 걸어 물어봤더니 단가 변동으로 인한 전산시스템을 8백26원에서 8백3원으로 고쳐놓지 못했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면서 사과했다. 실수건 고의건 이같은 일로 손해를 보는 수도 있으니 운전자들은 주유때 가능하면 단가와 주유량을 계산,금액이 맞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권용관(대전 동구 홍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