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시장은 위축된 반면 외제차 수입은 거의 그대로여서 외제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높아졌다. 11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중 수입된 자동차는 모두 1만2천4백15대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0.7% 줄었으나 시장점유율은 1.68%로 작년 한해 동안의 1.51%보다 0.17%포인트 높아졌다. 자동차 수입대수가 조금이나마 줄었는데도 시장점유율이 늘어난 것은 경기침체로 인해 국산 자동차의 올 상반기 내수판매가 작년 같은기간보다 11.4%나 감소한 때문이다. 〈이영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