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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달고가사고 수사 종결

입력 | 1997-08-11 20:22:00


경기 안양경찰서는 11일 지난달 23일 발생한 안양 박달우회고가도로 교각균열사건에 대한 수사를 일단 종결했다고 밝혔다. 안양경찰서는 이날 『구속된 삼풍건설㈜ 현장소장 李海鎭(이해진·45)씨와 현장감리단장 林宅圭(임택규·43)씨에 대한 조사가 끝났고 더 이상의 관련자료를 확보할 수 없어 공무원 개입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지휘한 수원지검 李廷萬(이정만)검사도 이날 『공무원개입여부 등에 대해 밝혀진 것이 없다』며 『달아난 삼풍건설 경리직원 이모씨가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이지만 구체적인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수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양경실련 白承大(백승대·35)사무국장은 『4백10억원을 투입한 도로 교각이 개통 20일만에 갈라졌는데도 이렇게 수사를 끝낸다는 말이냐』며 『시민들과 힘을 합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이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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