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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김성근감독,『선동렬 부활』예언 적중 화제

입력 | 1997-08-07 19:58:00


찜통더위로 축 늘어진 요즘 프로야구계에선 쌍방울 김성근감독(55)의 「신통술」이 단연 화제다. 『김감독 정도면 멍석 들고 미아리고개로 나가도 큰 돈을 만지겠다』는 농담이 이제는 사실처럼 퍼지고 있는 것. 그의 신통술 1호는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캠프에서 나왔다. 그곳에는 쌍방울 선수단과 함께 주니치 드래건스의 선동렬이 2군 캠프에서 재기를 위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 이때 선동렬을 지켜본 김감독은 『올시즌 선동렬이 반드시 큰 일을 낼 것』이라고 예언하듯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함께 선동렬을 지켜본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글쎄…』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린 것과는 상반된 평가였다. 김감독은 선동렬 부활의 근거로 △적극적이며 도전적인 자세 △하루종일 2백개 가량의 공을 던지고도 구위에 차이가 없을 만큼 좋아진 체력 △다시 살아난 공끝 등을 꼽았다. 두번째 무대는 지난 6월초 전주. LG와 해태가 승차없이 선두, 삼성과 OB가 3, 4위, 쌍방울이 5위를 달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때 김감독은 끝없이 치솟던 상승세의 LG를 두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 8월이 되면 페이스가 떨어질 것』이라는 점괘를 내놓았다. 점괘의 근거는 △대부분 신인들로 짜인 라인업 △갈수록 타자들을 두렵게 여기는 신예투수들의 자신감 결여 △체력적인 문제점 등이었다. 두가지 예언을 모두 맞춘 김감독은 최근 세번째 예언을 했다. 『8월말이면 해태를 제외한 상위팀의 순위가 송두리째 뒤바뀔 것』이라는 게 그의 점괘. 근거는 하위팀의 대반란이다. 철저한 분석과 정확한 통계를 신봉하는 김감독이 「점쟁이 김성근」의 진가를 다시 한번 발휘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이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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