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신한국,黨3역포함 내주초 당직개편

입력 | 1997-08-07 14:06:00


신한국당 총재인 金泳三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李會昌대표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고 당직 개편과 당총재직 이양등 대선체제 정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자리에서 李대표는 대통령후보 경선이후 흐트러진 黨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내주중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등 당3역을 포함, 당직을 전면개편하고 곧이어 대선기획단도 발족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李대표는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당의 역량을 집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민주계 중진들을 주요 당직에 전면배치하는 화합형 당직개편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李대표는 특히 대선기획단장을 겸임할 사무총장에 정발협 徐錫宰공동의장과 徐淸源간사장, 姜三載전사무총장 등을 기용키로 하고 이들의 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도 6일 徐淸源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하는 등 민주계 중진들에게 李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李대표의 한 측근의원은 『내주중 당3역을 포함, 주요 당직을 전면개편한뒤 곧이어 대선기획단을 발족할 것』이라면서 『당직개편의 제1원칙은 당의 화합과 결속이며, 이에따라 사무총장에는 민주계 중진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李대표는 이와함께 야권의 대여(對與)공세 등에 일사불란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당총재직을 8월말께 이양, 당체제를 대통령후보 중심으로 조기에 정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대선체제 정비를 위해서는 아직 金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총재직은 10월께 이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총재직 이양시기를 놓고 金대통령과 李대표간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