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경기침체가 반영돼 지난 5월 서울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7.4% 줄었다. 5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경제동향」에 따르면 의복과 모피제품의 생산이 지난해에 비해 36.5%나 줄어든 것을 비롯해 △전기기계 제조업 23.2% △인쇄출판 14.4% △무선호출수신기가 15.1% 감소하는등 산업생산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판매의 경우도 일반가계의 허리띠 졸라매기에 따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3% 줄었다. 실업률은 지난해 5월의 2.7%(13만8천명) 수준에서 3.5%(18만3천명)로 크게 늘었으며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말에 비해 2.6% 올랐다. 이밖에 5월중 서울지역 건축허가면적이 지난해 5월보다 29.5% 줄었으며 특히 주거용의 경우 무려 61.9%나 줄었다. 〈윤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