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3일부터 내린 호우로 5일 오후 4시현재 전국에서 1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모두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88억7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재산피해 내용을 보면 인천시의 주택 5천9백4채등 모두 7천2백30채가 물에 잠기고 농경지도 제주지방의 2천7백25㏊를 포함해 6천1백62㏊가 침수됐다. 또 주택 침수에 따라 34가구 1백1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일시 침수로 6백78가구 2천67명이 임시 대피했다. 이와함께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라 도로 59곳을 비롯, ▲하천 55곳 ▲소하천 1백10곳 ▲소규모시설 2천4백62개 ▲수리시설 8백89개 등이 피해를 입었다. 한편 비가 그치면서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잠수교의 차량통행이 재개됐으며 홍수주의보가 발령중인 영산강 하류와 섬진강 유역의 수위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한편 기상청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강수량은 ▲강화 4백88㎜ ▲대전 3백77.5㎜ ▲보은 3백53㎜ ▲인천 3백2.2㎜ ▲남원 2백85.5㎜ ▲수원 2백58.4㎜▲광주 2백45.4㎜ ▲전주 2백23㎜ ▲서울 92.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