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7범태평양 국제유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국제대회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5체급을 석권했던 한국은 지난 27일 마카오에서 열린 남자 71㎏급결승에서 김준환(용인대)이 야노 도모히코(일본)를 허리튀기 한판으로 꺾은 것을 포함, 결승까지 네경기를 모두 한판으로 장식하며 정상에 오르는 등 남녀 6체급을 제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11, 은 1, 동 1개의 메달을 따내 금 3, 은 5, 동 4개로 준우승에 그친 일본을 제치고 대회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남자 65㎏급의 김종원(용인대)도 결승에서 대만의 카오쳉린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한것을 비롯, 1회전부터 4연속 한판승을 기록했다. 〈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