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리나라에 미국산 쌀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농림부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초에도 미국산 쌀구매를 희망하는 내용의 서한을 우리측에 보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쌀도정협회 등 쌀수출관련 단체들도 우리 정부에 간접적으로 미국산 쌀을 사달라는 요청을 했다. 특히 댄 글리크먼 미국농무장관은 올해초 朴健雨(박건우)주미 한국대사에게 미국산 쌀 구입을 희망하는 편지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올해 MMA쌀 도입을 위해 다음달 중 조달청을 통해 국제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