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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저런말]대선 앞두고 표 떨어지는 일 말라

입력 | 1997-07-24 20:00:00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7분간 정회한다(김수한국회의장, 24일 국회본회의 사회도중 화장실에 가면서). ▼무슨 엄명을 받았는지 부총리 입장이 어려운 것 같다. 대선을 앞두고 표 떨어지는 일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자민련 김범명의원, 24일 국회 재경위에서 강경식경제부총리에게 기아사태 정부대책을 추궁하면서). ▼현 정부는 4년반 동안 북한에 대한 포용적 입장과 반북적(反北的)시각 사이에서 상하좌우로 18번 이상 흔들렸다(국민회의 정동영의원). ▼우리 정부의 대북식량지원 정책은 한마디로 「우왕좌왕 정책」이다. 이로 인해 「도와주고 욕먹는」 고비용 저효율의 대북정책을 양산했다(신한국당 송훈석의원). ▼예방외교를 안했기 때문에 어선나포사건을 당한 것이다(국민회의 김상우의원). ▼북한체제의 붕괴는 자칫 우리 민족을 파멸로 몰아갈 판도라의 상자가 될지도 모른다(신한국당 김석원의원, 이상 24일 국회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신한국당은 축구경기규칙이나 마찬가지인 선거관계법마저 다수결로 처리하려 하고 있다. 11명씩 뛰는 축구경기까지 의석비례로 선수를 출전시키자고 할 셈인가(국민회의 박상천원내총무, 24일 정치개혁특위의 동수구성을 주장하며).